오늘날 사람들은 실제로 신체를 통해 수행하던 모든 것을 확장하였다. 무기의 진화는 처음에 이빨에서부터 시작하여 주먹으로, 그리고 마침내 원자폭탄으로 마짐가을 장식하였다. 옷과 집은 인간의 생말학적 온도 조절 메커니즘의 확장이다.

(...)

전기 도구, TV, 전화 그리고 시공을 초월하여 소리를 옮기는 책은 물질의 확장을 말해주는 사례이다. 화폐는 노동을 확장하고 저장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교통망은 우리가 과거에 발과 등을 갖고 하던 일을 대신 하고 있다. 사실 인간이 만든 모든 물질적인 사물은 인간이 한 때는 신체나 신체의 특정 부분으로 행하던 것의 확장으로 간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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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죠?

 

전광판의 도시에서 비가 무진장 퍼붓던 날 이불 속에 숨어서 밥 아저씨를 봤다.

화려한 이미지도 비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살아있는 사람들은 더욱 가짜처럼 보였고

이미 운명을 달리한 이의 모습이 더 생생히 여겨진다는 아이러니는 내 노스탤지어로부터 비롯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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